스마트폰 중독…당신도 ‘스몸비족’ 이십니까?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 초, 중, 고 15만 2천여 명… 대책 시급
스마트폰 중독 관련 신문 기사

【사례】 “띠리리리~띠리리” 초등학교 5학년인 소영(12)이는 스마트폰의 알람을 끄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화장실에 가거나 밥을 먹을 때도 그의 손은 항상 스마트폰을 쥐고 있다. 그는 학교에 등교해서도 수업시간과 쉬는 시간을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행여나 스마트폰이 보이지 않으면 초조하고 불안해한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스마트폰. 우리는 어느새 스마트폰에 중독돼 있는 건 아닐까.

스마트폰 중독이란?

최근 스마트폰(Smart-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 ‘스몸비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스마트폰 사용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불가결한 IT기계로 자리 잡았지만, 과도한 사용으로 아이러니한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중독은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금단 증상을 보이거나, 스스로 ‘스마트폰을 그만 해야지’라고 생각하면서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스마트폰 이용자(3~59세) 1만 5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중 3명(29.2%)이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인(11.3%)의 약 2.6배였다.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은 2011년 11.4%, 2012년 18.4%, 2013년 25.5%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하루 평균 4.3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지만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은 하루 5.3시간 이상을 사용한다.

스마트폰 중독증상

여성가족부는 전국 1만 1,492개교(1만 2,074개교의 95.2%)의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 학령전환기 학생 142만여 명(147만여 명의 96.4%)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인터넷 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은 15만 1,915명으로 위험사용자군은 1만 8,720명, 주의사용군은 13만 3,195명으로 조사됐으며,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서 위험 사용자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은 총 20만 8천여 명으로 조사되었다.
스마트폰 중독 환자는 금단, 내성, 일상생활 장애, 가상세계 지향성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들은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과 초조감을 느낀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으면 일이나 공부에 집중하지 못한다. 중독자는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어나도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다.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보내는 게 습관화돼 있다. 스스로 ‘스마트폰을 그만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멈출 수 없다.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학교 성적과 업무 능률이 떨어지거나 가족, 친구, 주변사람들로부터 지적을 받는 일이 많아진다. 또 현실에서 사람과 관계를 맺기보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인간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스마트폰 중독유형

정보검색 중독 실제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기보다는 정보수집 행위 자체에 집착하는 유형
모바일 메신저 중독 카카오톡·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한 인간관계에 몰두해 현실 인간관계를 등한시하는 유형
앱 중독 스마트폰 앱을 끊임없이 내려 받는 유형
모바일 게임 중독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오래 하는 유형
모바일 성인용 콘텐츠 중독 음란물이나 음란 채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모바일 콘텐츠를 계속 보는 유형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1. 과로하지 말도록 하자.
너무 많은 일은 자꾸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해방감을 갈구하게 만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2. 습관을 고치도록 하자.
쉴 때마다 스마트폰을 잡게 된다면 다른 할 일을 만들자. 심호흡하기나 5분 명상 같은 ‘뇌가 쉴 수 있는 좋은 생활습관’을 만들자.
3. 나만의 시간을 가지자.
잠시 스마트폰을 끄고 규칙적으로 뇌가 쉴 수 있도록 하자. 가벼운 운동도 좋고 산책도 좋다.
4.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자.
"스마트폰 중독" 자가진단 체크 리스트 아니오
1. 스마트폰이 없으면 손이 떨리고 불안하다.
2.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친구를 잃은 느낌이다.
3. 하루에 스마트폰을 2시간 이상 쓴다.
4. 스마트폰에 설치한 앱이 30개 이상이고 대부분 사용한다.
5. 화장실에 스마트폰을 가지고 간다.
6. 스마트폰 키패드가 쿼티(컴퓨터 자판과 같은 배열) 키패드다.
7. 스마트폰 글자 쓰는 속도가 남들보다 빠르다.
8. 밥을 먹다가 스마트폰 소리가 들리면 즉시 달려간다.
9. 스마트폰을 보물 1호라고 여긴다.
10.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한 적이 2회 이상 있다.
온라인 자가진단검사는 간이검사이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가진단 검사결과 총점은 입니다.
일반적인 위험군입니다.
부모님은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도록
운동, 취미생활을 자녀와 함께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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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중독이 의심됩니다.
예방적 차원에서 자녀의 전문적인 상담을 권해드립니다.
자가진단 검사결과 총점은 입니다.
스마트폰 중독 수준인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부모님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다만 온라인 자가진단검사는 간이검사이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