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스토리

학교폭력 시작은 따돌림… 10명 중 1명은 ‘따돌림 경험’
학교폭력 피해유형 중 따돌림이 전체의 16.9%로 언어폭력 다음으로 많아

【사례】 평소 다툼이 있어서 사이가 좋지 않았던 지영(17세, 고2)이는 다른 학생들을 끌어들여서 9월부터 은지(17세, 고2)를 왕따 시켰고, 그로 인해 학교생활이 힘들어진 은지는 담임교사를 찾아가서 상담을 하였으나, “친구들끼리의 문제에는 개입하지 않는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에 은지는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담임교사에게 알렸다는 이유로 지영이 무리에게 보복 폭행을 당하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괴롭힘에 시달렸다. 은지는 부모님들이 걱정하실까봐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혼자서 고민하다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부모님에게 죄송하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남긴 뒤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집단 따돌림의 원인

집단 따돌림의 원인은 개인적인 요인, 가정 환경적 요인, 학교 환경적 요인, 사회 환경적 요인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나, 지나치게 명령적이거나 비난을 자주 하는 부모의 양육 태도나 입시 위주의 교육, 성적 경쟁에서 오는 학생들 간의 스트레스 증가, 집단 따돌림에 대한 미흡한 학교의 대처, 사회의 도덕적 불감증 등 사회와 가정 그리고 개인에게 모두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집단 따돌림 당하는 학생의 특징은?

거짓말을 잘하며 말과 행동이 다르다.
내성적이며 자기주장을 잘하지 못한다.
친구들이 놀리거나 괴롭혀도 가만히 있다.
신체 외모나 목소리가 특이하다.
잘 씻지 않거나 복장이 지저분하다.
옷차림, 유행어, 연예인 등과 같은 또래 문화에 잘 어울리지 못한다.
잘난 척, 이기적, 자기 생각만 주장한다.
친구들이 놀릴 때 부끄러움을 많이 타거나 과민반응을 보인다.

집단 따돌림,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은?

학교에서는 담임교사가 피해학생이 있는지 수시로 관찰해야 한다.
피해학생이 담임교사에게 알린 경우 충분히 공감해 주어야 한다.
부모는 따돌림에 대해 화를 내거나 당황하지 않도록 한다.
부모는 자녀에게 끝까지 해결해 줄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어야 한다.
부모는 자녀에게 도움이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개입해야한다.
학생은 내가 잘할 수 있는 특기를 찾아 개발하여 나의 장기로 삼는다.
학생은 자신의 힘이 부족할 경우, 주변에 믿을 만한 사람에게 도움을 청한다.
학생은 피해 사실을 부모님, 선생님, 전문가 등 주변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학생들 피해유형

학생들 피해유형 - 1. 언어폭력 35.3% 2. 집단 따돌림 16.9% 3. 신체폭행 11.8% 4. 스토킹 11% 5. 사이버 괴롭힘 9.7% 6. 금품 갈취 7.1% 7. 강제 추행 4.3% 8. 강제 심부름 4%

"집단따돌림" 자가진단	전혀 없음	약간 있음	상당히 있음	아주 심함
1. 나는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로부터 위협이나 협박을 당한 적이 있다.
2. 나는 다른 아이들로부터 이유 없이 신체적으로 구타를 당한 적이 있다.
3. 나는 학교에서 친한 친구가 없다.
4. 나는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5. 나는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로부터 강제로 돈을 빼앗긴 적이 있다.
6. 나는 학교에 가기가 두렵다.
7. 나를 도와주는 친구가 없다.
8. 나를 이유 없이 괴롭히는 친구가 있다.
9. 친구들이 나를 일부러 따돌리고 소외시키며, 완전히 무시한 적이 있다.
10. 나에 대해 나쁜 말을 하고 다녀서 다른 친구들이 나를 싫어하게 만든 친구가 있다.
11. 친구들이 내가 싫어하는 별명으로 나를 부르며 비웃은 적이 있다.
12. 내가 하기 싫어하는 일을 강제로 시키는 친구가 있다.